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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더 선 (1disc) (The Sun, 2005)

소 비 자 가 :22,000 원

판 매 가 : 20,400 원

할 인 금 액 : 1,600( 7.27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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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Janus film
  • 이용조건, 이용기간 : 15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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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Additional information

영화는 히로히토 천황에 의해 내려진 중요한 두 가지 결정들을 따라가면서 형상화 해낸다. 첫 번째는 2차 세계대전에서의 항복선언이며 두 번째는 신의 지위를 포기하고 인간선언을 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천황은 희생을 최소화하도록 상황을 끌고 가기 위해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과 어색한 관계를 만든다. <더 선>은 히로히토 천황이 인간적으로 다루어진 첫 영화이다.
영화제 소개 글. 2차 대전 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도쿄는 암흑 그 자체다. 일본 국민에게 신이자 태양이었던 히로히토의 패전 후 운명을 빗대듯 <더 선>은 시종일관 어둠침침하다. 알렉산더 소쿠로프는 히틀러<몰로크>(1999)와 레닌<타우루스>(2001)을 인간적으로 그려낸 전작들에 이어 ‘무조건 항복’선언과 함께 인간 선언을 해야 했던 인간 히로히토에게 초점을 맞춘다. 수많은 시종들로 둘러싸인 황궁을 벗어나 대피소에서 폐쇄적으로 살아가는 히로히토는 맥아더를 만나러 갈 때 비로소 폐허가 된 도쿄의 현실과 마주한다. 그러나 그는 차 안에서 차창 밖을 그저 풍경처럼 스쳐 지나갈 뿐이다. <토니 타키타니>의 잇세이 오가타가 연기한 히로히토는 결정의 순간마다 혼잣말하듯 입을 오물거리거나, 망설이듯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기도 하는 나약한 존재이다. 맥아더가 히로히토를 바라보는 묘한 감정처럼 히로히토는 전쟁 광이라기보다는 그저 아이 같거나 조용한 신사처럼 보인다. 신의 지위를 버거워하듯 늘 인간임을 강조하는 그가 미군들 앞에서 사진 찍는 장면은 이런 점에서 인상적이다. 어떻게든 천황의 위엄을 지키려는 시종과 달리 히로히토는 찰리 채플린처럼 모자를 벗어 든다. 자신이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개인적 비극으로 바꾸려는 광대의 몸짓처럼. <더 선>은 전범에게 격한 감정을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응시로 한 인간의 고뇌를 살며시 건져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