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TEM > DETAIL
Share   Facebook Share Twitter Share
BLU-RAY
[Blu-Ray]장화,홍련 오마쥬 한정판(Tale of Two Sisters Digipack Edition without Photo card)

소 비 자 가 :33,000 원

판 매 가 : 28,500 원

할 인 금 액 : 4,500( 13.636 % ▼ )

재입고 요청하기  
Send Add to Wishlist



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Contents Zone
  • 이용조건, 이용기간 : 12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김지운감독 단편 커밍아웃(2000)
10주년 기념 김지운감독 배우 임수정씨 인터뷰
10주년 기념 시사회 후 관객과의 대화
예고편
In the Frame
Story of 장화홍련 23:55
Interview 김갑수 (10:45), 염정아(9:51), 임수정(12:34), 문근영(13:15)
Deleted Scene(10개) 23:58
수미 3:31
Out of the Frame
Production Design 12:10
Music Score 6:11
CG 6:03
Poster 6:08
To the viewer
장화홍련을 둘러싼 몇가지 오해들 26:17
See the Movie with Psychiatrist 5:19

Additional information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은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두 자매가 계모의 음모로 억울하게 죽어 원혼이 된다는 전형적인 가정 비극. 영화 [장화, 홍련]은 고전 [장화홍련전]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현대에 복원시킨다. 그러나 영화는 원작의 번안이나 각색이 아니라, 모티브만 차용해 완전히 재창조한 새로운 이야기. 순진하리만치 단순한 선악대립구조의 원전과는 달리, 새엄마는 젊고 아름다우며, 자매를 미워하지만 완벽한 가정을 꿈꾸기에 계략따윈 꾸미지 않는다. 두 자매는 어딘지 음울하고 당돌하며, 사춘기 소녀 특유의 불안정한 심리로 가득하다. 원전의 모티브는 그대로 살렸지만, 캐릭터들은 완전히 재창조됐다. 전형과 비전형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이들 주인공들은 그래서 원전의 전형적인 플롯을 따르지 않고,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전개한다. 원전이 비극적인 가족사와 권선징악의 내러티브를 강조했다면, 영화 [장화, 홍련]은 선악이 모호한 가족관계 속에 도사린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공포와 미스터리를 강조한다.

가족관계 속의 숨은 공포를 벗겨내는 이야기 - 가족괴담

한밤중에 거실에 앉아있는 엄마에게 엄마 뭐하냐고 묻는데, 돌아본 엄마는 싸늘한 표정으로 말한다. 내가 아직도 네 엄마로 보이니? 우스개처럼 떠돌지만 어쩐지 섬뜩한 이 괴담은 영화 [장화, 홍련]의 핵심적인 공포를 대변한다. 소녀답지 않게 음울하고 지나치다 싶을 만큼 친밀한 두 자매. 병적으로 완벽한 가정을 꿈꾸는 젊은 새엄마. 표정 없이 늘 가족들을 관찰하는 아버지. [장화, 홍련]의 가족 관계는 어딘지 부자연스럽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표면적으론 계모와 전처 자식 간에 벌어지는 전형적인 신경전으로 보이지만, 서로에 대한 그들의 증오는 엽기적이고 의뭉스런 비밀 투성이다. 그 비밀이 서서히 벗겨지면서 그들 사이의 긴장이 섬뜩한 공포로 대체되고,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로 돌변한다. [장화, 홍련]은 가족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관계가 훼손되면서 공포스럽게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가족괴담이다.

또 하나의 주연, 귀신들린 집 - 최초의 한국형 하우스호러

[아미타빌의 저주], [헌티드 힐], [샤이닝] 등 많은 서구 공포 영화들에서 귀신들린 집은 단골소재이자 집 자체가 공포의 주인공이 되곤 한다. 그러나 기존 국내 공포물에서 귀신들린 집은 주인공인 귀신이 활약하는 배경 정도의 역할이 고작. 영화 [장화, 홍련]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집 자체를 공포의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외딴 시골 마을, 저수지와 숲으로 둘러싸인 음습한 장소에 자리한 일본식 목재가옥. 철저히 고립된 [장화, 홍련]의 집은 집 안팎의 모양새가 몹시 그로테스크하고 요기가 서려있는 귀신들린 집이다. 이 집은 두 자매의 가족을 공포로 자극하고, 마침내는 가족들 사이에 감춰진 공포스런 비밀을 들춰내는 주체적인 공간으로 작용한다. 영화 [장화, 홍련]은 귀신들린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공포에 의해 몰락하는 한 가족을 그린, 최초의 한국형 하우스호러다.

김지운 감독의 말

"언제나 내 영화는 삶을 밝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 어두운 면을 다루는 방식이 단지 유머였고, 그래서 코미디라고 불린 것 뿐이다."

장편 [조용한 가족], [반칙왕], 그리고 인터넷 단편 [커밍아웃]까지. 코미디로 데뷔해 흥행연타를 날리며 충무로 스타감독으로 자리매김한 김지운 감독이, 지난해 삼국합작 공포 프로젝트 [쓰리]로 코미디 감독 타이틀을 벗어 던지더니 정통 호러로 방향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늘 삶의 암울한 면을 이야기했으며 그 표현 방식이 달라졌을 뿐이라고 말한다.

"공포장르는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 너무나 영화적이고 감독들에게 요구하는 게 많으며, 그만큼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기회가 많아서 즐겁다."

그의 방식이 호러가 된 이유다. [쓰리]의 한국편인 단편 [메모리즈]를 만들면서 그는 호러 작업의 어려움을 절감했고, 장편 호러를 제대로 해보고 싶어졌다. 그 새로운 도전이 바로 [장화, 홍련]이다.

"고전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고 섬뜩한 소재들로 가득했다. 이미 수차례 영화화된 소재지만 여전히 새롭게 조명할 거리가 많은 이야기였고,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캐릭터와 관계가 많이 달라졌다. 원전의 모티브와 공포의 요소만 살린 채로 원전을 열심히 훼손했다. 원전이 가족사의 비극을 강조한다면, 영화는 가족 관계속에 도사리는 죄의식과 공포를 강조한다."


김지운감독의 독특한 한국형 호러 블록버스터!
인적이 드문 시골, 이름 모를 들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재 가옥이 홀로 서 있다.
낮이면 피아노 소리가 들려 올 듯 아름다운 그 집은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는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 자매 수미, 수연.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그날. 그 가족의 괴담이 시작된다.

수연, 수미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돌아 오던 날. 새엄마 은주는 눈에 띄게 아이들을 반기지만, 자매는 그녀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수미는 죽은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 무현과 동생 수연을 손수 챙기려 들고, 생모를 똑 닮은 수연은 늘 겁에 질려 있다. 신경이 예민한 은주는 그런 두 자매와 번번히 다투게 되고, 아버지 무현은 그들의 불화를 그저 관망만 한다. 은주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며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고,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미가 이에 맞서는 가운데, 집안 곳곳에서 괴이한 일들이 잇달아 벌어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