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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30년째에 접어든 죠지왕, 슬하에 열다섯의 왕자와 공주를 두었고, 사랑하는 샬롯 왕비의 극진한 보좌를 받고 있는 그는 카리스마적인 전횡으로 영국을 주무르고 있다. 황태자는 기약없는 왕좌를 넘보고 있고, 신하들은 막강한 왕권에 고개만 숙이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죠지왕의 기괴한 행동이 시작된다. 잠옷바람으로 왕실을 누비고, 왕비의 시녀 펨브로크 부인을 자빠뜨리고, 궁전 연주회에서는 무대에 뛰어 올라 말도 안되는 지휘 솜씨를 선보인다. 하녀의 방에 들어가 "대영제국을 위해"를 외치머 오줌을 누는등 평온하던 30년은 자취를 감춘다.
죠지왕이 광기가 더해갈수록 황태자는 신이 난다. 늙어빠진 궁정의원에게 죠지왕을 맡기고 섭정권을 따내기 위해 정치인들을 정치편으로 끌어모은다. 죠지왕에게는 어느 누구도 접근할 수가 없다. 사랑하는 샬롯 왕비 마저도..
죠지왕은 이빨빠진 호랑이가 되어가고, 황태자는 섭정권을 따내기 위해 분주하고, 의회는 기득권을 기키려는 자와 뻬앗으려는 자로 나뉘어 권력 쟁탈전이 벌어진다. 마침내 황태자의 의도는 성공가도를 달린다. 섭정권을 선포하자는 법안이 준비되어가자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샬롯 왕비가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