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로메로 신부의 실화를 다룬 감동드라마 1980년 성만찬 도중 군부에 의해 암살당한 오스카 로메로 신부의 실화를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중간적 스타일로 만들어 졌다. “살바도르”가 처참한 엘살바도르의 상황을 벗어나고픈 마음을 다루었다면, 이 영화는 현실에서 떠나지 않고 자유를 외친 엘살바도르의 국민에 대한 이야기다.
일인 영웅 스토리의 복고적 구성으로 로메로 신부의 잦은 클로즈업과 그의 극적 성격을 구사하는데 관심을 집중시켜, 당시의 상황이나 미국의 중남미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희석되어 아쉬움을 준다.
종교 영화 제작자이자 카톨릭 신부인 엘우드 키에르가 제작했는데 원래 TV영화로 만들려고 했으나 헐리우드 뿐 아니라 주요 미국 방송사들이 거부하는 바람에 키에르 신부가 직젭 제작안을 들고나가 모금한 돈으로 만든 대형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