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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마틴의 대히트작. 시집간 딸을 둔 아빠의 심경은 문화, 시대를 초월한다.
조지(스티브 마틴)는 유학 중인 외동딸 애니(킴벌리 윌리엄스)가 돌아와서 결혼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자 심정이 복잡해진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이 아직도 어린애로 밖엔 안보이고, 그런 딸을 가로채가려는 사윗감은 보나마나 도둑놈이나 사깃꾼일거라고 생각하니 복잡할 수밖에. 딸의 결혼과 관련된 모든 일이 못마땅하기만 한 조지는 일종의 신경과민 상태에 빠져, 크고 작은 소동으로 딸과 아내(다이앤 키튼)는 물론 주위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지만, 조지의 간절한 희망(?)과는 달리 결혼 준비는 착착 진행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결혼식 준비를 위해 고용한 예식 대행 전문가는 칼만 안들었지 강도나 다름없어서 기둥 뿌리를 뽑는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데...딸의 결혼을 앞둔 아버지의 미묘한 심리를 코믹하게 그린 가족 영화. 1950년 스펜서 트레이시, 엘리자베스 테일러 주연으로 제작되었던 고전 명화를 코믹하게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시종일관 엉뚱하고 따스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