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녀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도착한다. 문명사회의 모든 질서가 사라진 무인도에서 절대절명의 위기가 두 남녀에게 다가오지만 원시의 본능이 살아 숨쉬는 대자연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대모험이 펼쳐진다. 퀸은 경비행기 조종사이고 태평스럽게 이 섬에서 저 섬으로 날아다니며 돈을 벌었다. 로빈은 뉴욕의 잡지사 편집장이고 휴양지에서 꿈같은 휴가를 보낼 계획을 짜고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 우여곡절 끝에 무인도에 같이 불시착하게 된 것이다. 비행기도 없고 통신도 끊어지고 인내심마저 사라진 두 사람은 그들에게 닥칠 위험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