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본격 월남전 영화인 작품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돌아온 병사가 겪는 후유증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베트남전의 현대사적인 의미를 재조명한 작품으로, 안정효의 소설이 원작. 월남전 소설을 연재하 며 살아가는 한기주는 어느 날 베트남전 전우였던 변진수로부터 전화를 받고 참혹했 던 월남전 상황을 떠올린다. 전쟁의 광기에 사로잡혀 전우들은 하나 둘 씩 죽어가고 결국 살아 남은 건 7명뿐. 바로 그때 함께 살아남은 변진수가 10년 만에 나타나 한기 주를 전쟁의 악몽으로 몰아 넣은 것이다. 계속 이상한 행동을 하던 변진수는 한기주에 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하고 변진수의 고통을 동감한 한기주는 총을 겨누게 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