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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하워드 감독의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과시한다. 멜 깁슨이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백만장자 사업가 탐 멀른으로 분했다. 남 부러울 것 없던 그에게 어느날 아홉살 난 아들이 유괴범들에게 납치당하고 이내 몸값을 내라는 통보를 받는다. 그의 집은 FBI 요원들의 숙식장소로 순식간에 둔갑하고... 얼마전 뇌물 공여 혐의로 FBI의 조사까지 받았던 멀른의 마음은 편치 않다. FBI는 멀른에게 유괴범의 요구대로 2백만달러를 지불할 것을 권유한다. 일단 돈을 넘겨주면 유괴범의 추적이 용이해지리라는 논리다. 그러나 돈 교환이 잘못되자 멀른은 독자적으로 아들을 찾는 방법을 모색한다. 멀른은 TV 인터뷰 도중 아들을 납치한 범인의 목에 2백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건다. 이 와중 속에 멀른가에서 일했던 마리스 코너와 멀른의 뇌물공여건을 수사해던 수사관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슴이 밝혀진다. 이 작품은 1956년 글렌 포드가 주연한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