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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광고회사의 잘나가는 중역인 닉(팀 로빈스)은 거래처와의 저녁약속이 취소되자 아내와 오붓한 시간을 기대하며 귀가한다. 하지만 아내와 직장상사의 부정을 목격한 닉은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무작정 집을 나간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에 탄 채로 강도를 당한 닉. 그러나 강도는 T. 폴(마틴 로렌스)이라는 실업자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이제 막 강도짓을 시작한 어설픈 초짜였고, 인생을 정리하기로 결심한 닉에겐 강도가 결코 두려운 존재가 아니었다. 그래서 닉은 총구를 머리에 겨누며 돈을 달라는 강도를 차에 태운 채 무작정 내달리기 시작한다.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은 이내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되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2인조 강도가 탄생하게 된다. 닉의 직장 상사 금고를 털기로 한 둘은 삼엄한 경비를 뚫고 회사에 잠입, 완벽한 팀웍으로 현금을 손에 넣는다. 그런데 아내와 상사와의 일이 오해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닉은 그 돈을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