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리 감독의 역작. 흑인 인권운동을 펼치다가 암살당한 풍운아의 일대기. 덴젤 워싱턴이 카리즈마틱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이 작품은 말콤의 일생을 3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말콤 리틀, 어린 시절 부친이 KKK에 살해 당하고 어머니는 정신병원에 들어간 불우한 환경에 자라나는 소년기. 2단계는 수이로 일하면서 할렘 범죄조직과 연루돼 형무소에 갔다가 회교도로 변신하는 과정. 그리고 인권운동가로 변신하는 그이 모습을 현장감 있게 그려내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백인 증오주의자로 흑인 인권운동을 이끌던 말콤X는 메카 순례 도중 교화돼 자신이 이끌던 Nation of Islam에서 이단자로 몰리며 결국에는 비극적인 종말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