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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더 훌륭해지는 더스틴 호프만이 윌리의 절망을 더 통렬하게 전해주며 그와 존 말코비치는 에미상을 수상했다. 누구라도 언젠가는 느낄 법한 소시민의 고뇌를 낮은 목소리로 사려 깊게 전달하는 수작 TV영화. 아더 밀러의 동명 희곡을 토대로 한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브로드웨이 극을 영상에 옮겼으며 그와 원작자 아서 밀러가 총감독을 맡았다. 가족 간 의사 소통의 부재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사무치도록 느끼게 해 주는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부모님에게 전화 한 통 걸고 싶어질 것이다.
소시민의 평범한 이야기와 그들의 고뇌를 표현한 아서 밀러의 동명희곡을 스크린으로 옮긴 명작!
일평생 외판원으로 늙으며 고생해 온 윌리(Willy Loman: 더스틴 호프만 분)는 이제 60이 되어 기댈 곳이라곤 비좁은 아파트에서 고생해온 아내 린다(Linda Loman: 케이트 레이드 분)와 두 아들, 비프(Biff Loman: 존 말코비치 분)와 해피(Happy: 스티븐 랭 분)
뿐이다. 자신만이 알고있는 이유로 인해 가출한 큰아들 비프에 대한 죄책감과 가장으로서의 권위 의식 사이에 허물 수 없는 벽이 존재하는 현실을 윌리는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한편 해피는 전형적인 자기본위의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젊은이로서 부친의 기대 밖에서 자유스럽게 독립하여 생활해 나간다. 사회의 낙오자가 되
어버린 자기 자신과 기대밖의 건달로 전락해 버린 큰 아들과 자기 멋대로인 작은 아들만 남겨진 윌리는 과거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현실을 도피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