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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의 갈등과 화합의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냄으로써 흥행과 평단의 갈채를 동시에 받아낸 수작
2002년 4월 12일 영국에서 384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된 <슈팅 라이크 베컴>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02년 월드컵으로 인해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축구에 대한 관심은 정점에 이르고 있었고, 이 시기, 팀 상승의 핵심 역할을 한 간판스타 “데이빗 베컴”의 이름을 타이틀로 한 <슈팅 라이크 베컴>이 이들의 시선을 고정시킨 것은 당연한 일.
자국영화 시장점유율이 낮은 영국에서 <빌리 엘리엇><브리짓 존스의 일기> 이후 헐리웃 영화를 제끼고 자국영화 돌풍을 몰고 온 것으로 여러모로 통쾌만점의 슛을 날린 것이다.
‘축구’를 소재로 세대간의 화합과 가슴 따뜻한 로맨스가 스피디하게 펼쳐지는 유쾌지수 100% 풋볼무비 1호 <슈팅 라이크 베컴>. 2002년 6월 온 국민의 가슴을 붉게 물들였던 ‘오~ 필승 코리아’의 환청이 아직도 들리는 듯한 요즘, ‘대~한민국’ 스크린이 원하는 바로 그 영화다.
뚝심좋은 "걸"들의 통쾌한 "베컴슛"!
동네 공원에서 활약하는 자칭 멀티플레이어 축구선수, 제스의 꿈은 야무지기만 하다. 최고의 오른발 슈터 ‘데이빗 베컴’처럼 멋진 프리킥을 날리는 프로축구선수가 되는 것...
세상에서 ‘축구'와 '베컴’처럼 제스를 사로잡는 목표는 없다. 게다가 그는 너무 잘생겼잖아~? 그렇다면...? 그렇다. 제스 밤라(파민더 나그라)는 꿈많은 축구소년이 아니라 축구소녀...
게다가 그녀는 ‘정통 인도계 영국 소녀’. 축구를 결사반대하는 엄마, 아빠 몰래 오늘도 제스는 벌거벗은 사내녀석들과 어울려 볼을 찬다.
그런 그녀가 우연히 정식 여자축구단 ‘해리어’팀 소속 선수 줄스(키이라 나이틀리)의 눈에 띈 것은 정말 행운. 등번호 ‘7’의 ‘BECKHAM' 티를 입고 비상한 프리킥 솜씨를 발휘하는 제스에게 반한 줄스는 팀에서 함께 뛸 것을 제안한다.
드디어 동네 리그에서 탈출한 제스. 매력적인 코치 조(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로부터 정식 코스를 밟기 시작한다. 그러나 몰래 하는 축구가 결국 들통나는 바람에 결혼을 코앞에 둔 언니 ‘핑키’가 파혼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마는데...
제스 앞에 놓인 첩첩산중같은 장벽들...
과연 제스는 높은 장벽을 넘어 시원통쾌한 ‘베컴슛’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