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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 : 데이비드 아텐보르 소개
야생생물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아텐보르경(Sir David Attenboroug) 은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자연 학자이다. 또한 그는 동시대의 가장 인기 있는 TV캐스터 중의 한명이며, BBC Natural History를 대표하는 얼굴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아텐보르경은 1952년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서 BBC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이후 1954년경에는 'ZOO QUEST'를 선보였다. 1965년에는 BBC 2 채널의 관리를 맡아 야생 생물 시리즈인 ‘WORLD ABOUT US'를 제작했는데, 이 프로는 이후 BBC의 장수프로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4년 인 1969년에는 BBC 프로그램 디렉터가 되었다.
1979년에 그는 자신의 대표 작품인 Life 3부작을 시작했다. ‘Life on Earth’, ‘The Living Planet’, ‘The Trials of Life’은 전 세계적으로 50억 이상의 사람들이 시청했으며, 그에게 국제적인 명성과 수상경력을 선물했다. ‘Life in the Freezer’, ‘The Private Life of Plants’와 ‘The Life of Birds’는 시리즈 또한 많은 갈채와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시리즈와 관련하여 출판한 책 또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시리즈의 비디오 또한 베스트셀러 챠트의 상위권에 자리 잡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BBC에서 경력을 쌓은 아텐보로는 ‘Wildlife on One’, ‘The Natural World’와 미니 시리즈인 ‘Lost Worlds’, ‘Vanished Lives’, ‘Attenborough in Paradise’등 수백 편에 이르는 야생생물 프로그램을 제작 했으며, 직접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1999년 Jackson Hole Wildlife Film Festival에서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985년 영국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하여 기사 작위를 수여 하였다.
우아함, 힘, 위험의 화신, 호랑이처럼 심장을 멈추게 할 만큼 인상적인 동물은 거의 없다. 이처럼 참기 힘든 매력을 지닌 호랑이는 덕분에 사냥꾼들에게 가장 귀한 표적이 되는 잔인한 결과를 초래하였고, 결과적으로 호랑이를 필름에 담는 일은 스스로의 보호를 위한 호랑이들의 은둔자적 생활방식으로 인해 결코 쉽지 않은 일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마드야 프라데시(Madhya Pradesh)에서 25년 간 실시된 호랑이 프로젝트 덕분에 이 당당하고 멋진 큰 고양이과의 맹수는 인간과 친밀해져 마침내 로열 뱅갈호랑이의 생활사에 관한 가장 심도 깊은 필름을 찍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다른 큰 고양이과의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역시 영토에 대한 텃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암컷들은 비교적 작고 뚜렷하게 구별되는 영토를 보유하는 반면 수컷들의 텃세는 암컷들의 영토를 한꺼번에 몇 개씩 점령하고 있다.
또한 암컷들의 생활은 주로 짝짓기와 출산,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삶의 여러 면을 보여주며, 수컷들의 삶은 영토와 주 서식지, 암컷 그리고 먹이 감을 놓고 끊임없이 싸우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호랑이-호랑이들의 서식지인 마드야 프라데시에서 촬영한-는 끝없이 내리는 비와 작열하는 태양 아래 일출에서 일몰까지 숨막힐 듯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이 아름다운 동물을 멋들어지게 보여주고 있다.
<호랑이(TIger)>는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던 Great White Shark의 후속작으로, BBC 와일드 라이프 스페셜 6부작 중의 하나 이다. 각 작품은 혁신적인 촬영 기술, 최신의 과학적 연구 등으로 단순한 전문 자연 다큐에서 한 층 나아간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 편에서 자연계의 수퍼 스타들을 등장시켜 이제껏 본 적 없었던 그들의 일생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