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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맑고 투명한 블루빛 약속! '스탠 바이 미' 이후 최고의 유년기 추억 영화! 데미 무어, 멜라니 그리피스, 크리스타 리치 등 할리우드 여성스타 총 출연.
쉘비 마을 출신 중 가장 영리하고 출세한 네 명의 여자들에게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긴 과거의 기억은 1970년의 한여름이 될 것이다. 총각 귀신이 나온다는 으시시한 공동 묘지, 엘비스 프레슬리의 록큰롤, 고무풍선으로 만든 가짜 가슴, 사내애들 골려주기. 12살 시절의 그녀들은 처음으로 동네 남자들의 나체를 목격했던 해이자, 부모들의 이혼, 미스테리한 25년전의 살인 사건 파문 등으로 더없이 짜릿했던 그녀들만의 비밀스런 세계가 금이 간 해이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변치않는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해이기도 하다. 쉘비 마을에 살고 있는 요정같은 말괄량이 소녀 넷. 이들은 뗄래야 뗄수없는 사이로 남자애들 조차 접근을 두려워하는 튼튼한 우정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렇게 잘 지내던 그들에게도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남자만 보면 두드러기가 났던 로버타가 핸섬한 남자애 앞에선 기를 못펴고 침착하고 얌전했던 사만다가 아빠의 가출로 고민하고 육체파 배우가 꿈인 티니의 가슴은 더이상 커지지 않게 되고, 순진하다 못해 멍청한 크리씨는 엄마의 성교육을 엉뚱한 방향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제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한 그들이 다시 만났다. 힘쎈 뚱보 크리씨는 출산을 앞둔 주부로, 커져만 가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는 로버타는 마을 조산원의 산파로, 출세를 위해 마을을 떠났던 사만다는 작가로, 마릴린 먼로의 흉내를 잘 내던 티니는 연예계의 각광받는 글래머 스타가 되었다. 그들이 성인이 된 바로 지금, 각기 다른 모습으로 해후한 네명의 여자는 다시 한번 짜릿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아쉬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