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오페라 삼대걸작중의 하나로 꼽히는 `나비부인`
Madama Butterfly는 푸치니(Puccini) 음악의 중추에 있는 작품이다. 푸치니는 Butterfly로 전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흥행작으로 뽑히는 작품 중의 하나를 창조해낸 것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음악적, 극적으로 확대시켰다. 그는 이국적인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관현악곡 뿐 아니라 테마와 보컬 라인에서도 약간 어색하면서도 동양적인 음정을 잡아내는 것에 있어서 정확한 지방색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으며 조사활동 또한 철저하게 하였다. 또한 자신의 작품 활동 중에 처음으로 극의 전체 중심을 한 명의 중심인물에게 부여했다. 아마도 푸치니가 이렇게 극적, 음악적 비중을 주역에게만 주어 극을 진행시킨 작품은 그가 후에 만든 단막극, Suor Angelica가 유일할 것이다. 10대의 나이인 일본인 게이샤 소녀, 치오치오상의 복잡하면서도 치밀한 감정과 성격 묘사야말로 Madama Butterfly가 La Boh me과 더불어 푸치니의 작품 중 가장 사랑 받는 오페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타이틀로 꼽히는 이유이다. 또한 이 오페라의 줄거리는 어떤 형태의 연출을 하여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Miss Saigon과 같이 새롭게 만들어진 작품의 원천이 되기도 하였다.
Madama Butterfly는 존 루터 롱 (John Luther Long)의 소설에 영감을 받아 데이빗 벨라스코(David Belasco)가 쓴 희곡을 원작으로 하여 루이지 일리카(Luigi Illica)와 주세페 자코(Giuseppe Giscosa)가 이태리어 대본을 쓴 작품이다. 1904년 2월 17일에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이 작품의 초연을 했을 때 푸치니는 성공을 자신했었으나 큰 실패를 맛보아야만 했다. 그 후, 수정을 거친 결정판을 1904년 5월 28일, 브레시아에서 다시 무대에 올렸을 때에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끊임없이 공연이 되고 있으며 푸치니 생애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