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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넘치는 연극 연출가로 널리 알려진 Dario Fo는 자신이 처음으로 제작을 맡아Netherlands Opera가 무대에 올릴 오페라 작품으로 로시니(Rossini)의 를 택하였다. 그가 연출한 이 작품은 1987년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서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로시니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1992년 5월에 재상영한 공연의 실황중계 음반이 나왔다.
Fo는로시니는 먹고 사랑하는 음악가이다. 그의 음악은 올리브와 토마토, 장미, 로즈메리, 커버와 식탁보,드라이 와인과 여자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연상시키며 허브와 향기가 가득하다 고 말한다. 그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기쁨에 넘치는 축제와도 같다. 그는 Overture가 연주되는 동안 무대에 사육제 분위기를 불어넣고 오페라 부파의 기원이 되었던 16세기 이태리의 즉홍 가면희곡을 부활시킨다. 작품 전체를 볼 때 흥미로운 시각적 연출이 산재하지만 음악을 반감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각시키고 있으며 우리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고 있다. Fo는 지적인 이해력보다는 가슴으로 느끼는 것을 더 강조하고 있으며 로시니의 희극에 눈부시도록 생생한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다.
이태리 출신의 지휘자인 Alberto Zedda는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는 로시니 전문가로 이 음악에 있어 (자신의 평론판에서 연주되기도 하였다) 재치가 번뜩이는 해석과 함께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로 The Netherlands Chamber Orchestra의 비할 데 없이 훌륭한 표현력을 갖춘 연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출연진들로는 알마비바 백작 역에 Richard Croft, 피가로 역에 David Malis, 바르톨로 역에 Renato Carecchi가 열연하고 있으며 로지나 역은 로시니 음악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Jennifer Larmore가 맡고 있다.
로시니의 유쾌한 오페라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피가로의 결혼’의 전 이야기이며 1816년 로마의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초연됐다.
1987년 네델란드 오페라단에 의해서 상연된 본작은 Dario Fo가 처음으로 연출을 맡은 오페라 작품이며 1992년 로시니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재 공연 되고 라이브로 레코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