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영화감독인 마리오. 하지만 아내에게 버림받고 그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탱고에 관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다. 영화에 돈을 대는 제작자이며 마피아인 안젤로에게서 애인 엘레나의 오디션을 부탁받는 마리오. 그는 탁월한 미모와 춤 실력을 갖춘 열정적인 여인 엘레나를 주연으로 발탁한다. 군부 독재가 민중을 탄압하는 내용인 마리오의 작품을 감상하는 제작자들. 상업성이 없다며 불평하는 제작자들과 언쟁을 벌인다.
엘레나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마리오. 안젤로는 엘레나를 협박하며 마리오와 헤어질 것을 강요한다. 아르헨티나의 이민역사를 다룬 작품의 마지막 리허설날, 누군가 댄서들 틈을 헤치고 나와 엘레나를 칼로 찌른다. 무대위로 달려나가는 마리오. 엘레나를 가슴에 안고 그녀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