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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 로케 및 국내 최초 파나비젼 HD 고화질 카메라 촬영, 한국 블록버스터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미이라> 등과 같은 외국 어드벤처 영화들의 성공에서 보여지듯이 '어드벤처'는 전세계 영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다. 일상생활에선 경험할 수 없는 환상적인 모험과 시원한 액션, 스펙타클을 표현하는 어드벤처는 관객들이 '영화'에 바라는 근본적인 재미와 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우리 영화계엔 할리우드와 같은 어드벤처 장르가 전무했다. 현실에 없는 꿈과 환상의 세계를 영상으로 표현하기 위해선 해외 로케이션과 최첨단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필연적으로 요구되고 자연스럽게 제작비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아 유 레디?>는 우리 영화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SF 액션 어드벤처'인 만큼 순수 국내 특수효과의 새롭고 과감한 시도로 한국형 블록버스터에 새 지평을 연 작품이다.
과거 한차례도 시도되지않았던 장르의 영화를 순수 우리기술만으로 제작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테마파크에서 환상의 세계로 빨려들어간 6명의 사람들,각자의 악몽과 만나 사투를 벌이는 스펙타클 어드벤처!
여섯 사람이 테마파크에 모인다. 열 아홉, 사랑하던 여학생으로부터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뒤, 날마다 낯선 사내에게서 목을 졸리고 비린내와 매미울음 소리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 서른 다섯의 성형외과 전문의 강재.
아들을 위해 아내를 포기한 아버지도, 스스로 목숨을 버린 어머니도 이해할 수 없어 결국 그 날 이후 남자와 가족을 경멸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20대 후반의 동물행동학 연구원 주희. 30여년 전, 단 한 발자국을 내딛지 못해 자신의 소대원들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은 죄값을 평생 원죄처럼 짊어지고 살아가는 황노인.
보육원 원장의 성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姓, 아버지, 가족을 갖고 싶은 여섯 살 짜리 남자아이 찬희. 그리고 항상 견원지간처럼 으르렁거리지만, 그것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누리고 있는 상대에 대한 질투일지도 모를 고 3 남학생 봉준구와 정현우.
테마파크 내 사파리에서, 때아닌 곰들의 폭동을 시작으로 어처구니없이 <아 유 레디?> 라는 공간에 모이게 된 이들 여섯 사람은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쉼 없이 계속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함께 겪으면서, 믿어지지 않는 일련의 그 모든 상황들이 부디 잊고 싶었으나 차마 단 한 순간도 잊을 수 없었던 자신만의 '악몽'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누가 물어봐도 모른다고 부인하고 싶었던 자신의 아킬레스건과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된 이들의 고단한 여정은 끝이 보이지 않는데... 무심하게도 <아 유 레디?> 관은 철거에 들어가고... 어떻게 해야 이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