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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비밀>의 주요 제작진과 출연진이 참여한 풍성한 코멘터리 수록
인기극작가로 성장한 남부출신 딸과 그녀의 별난 엄마 사이의 오랜 애증 관계를 그린 여성용 코미디 <산드라 블록의 행복한 비밀>은 산드라 블록과 앨런 번스타인의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매기 스미스, 피오눌라 플래니건, 제임스 가너 등의 화려한 여성출연진을 자랑한다. 이들의 깊이 있는 연기는 작품의 분위기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며 내러티브와 캐릭터에 생기있는 힘을 불어넣어 준다. 미국 개봉시 이 작품을 호평한 평론가들 또한 여성출연진들의 명연기를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델마와 루이스>의 각본을 맡은 여성감독 칼리 코리의 안정감 있는 연출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연기세계를 펼쳐냈던 여성출연진들은 <행복한 비밀>이 <배드 컴파니>를 밀어내고 1,617만불의 수입을 거두며 2위에 랭크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스페셜 피쳐에는 <델마와 루이스>의 각본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 연출자 캘리 큐어리를 비롯한 주요 스텝들과 출연질들의 코멘터리가 수록되어 있다. 제작자인 보니 브룩하이머는 1997년 이 작품의 원작인 레베카 웰스의 동명 소설을 처음 읽고 난 후 네 명의 여자가 평생 나누는 우정에 반한 나머지 영화화를 원했지만 베스트셀러가 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영화사에서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결국 워너 브라더스에 거의 빌다시피 영화화를 간청한 보니는 워너의 여성스탭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영화화를 가능케 했다. 칼리 코리 감독은 본 작품의 진정한 재미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관객들을 극 속에 몰입시키기 위해서 각 캐릭터들에 따뜻한 인간미를 부여한 후 그들의 감정이 변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또한 그녀는 퍼즐을 맞추듯 회상장면의 순서를 밝혀내는 일도 이 영화의 묘미중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편집 담당인 앤디 마커스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주마다 한번씩 가까운 친구들과 가족들을 초대해서 작은 시사회를 열었다고 한다. 이 작은 시사회를 통해서 편집할 장면들을 결정했을 뿐만 아니라 폭넓은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모녀로 만난 산드라 블록과 애슐리 주드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 !!
루지애나 출신의 유명 극작가 시다 리 워커는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와의 좋지 못한 관계 때문에 어두운 유년기를 거쳤다고 밝힌다. 이에 오랫동안 시다 리와 관계를 끊고 지내던 엄마 바비는 격분하고 소녀시절부터 친구모임을 유지해왔던 야야 시스터후드 멤버들과 함께 뉴욕으로 시다 리를 찾아가 그녀를 납치하다시피 고향으로 데려온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온 시다 리는 자신과 어머니의 관계를 조금씩 회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