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생명체를 화성으로 보내려하고 있는 NASA는 축제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바이퍼`라 불려지는 이 생명체는 화성에서도 살 수 있도록 고안된 첨단과학이 탄생시킨 특수한 생명체다. NASA는 바이퍼가 극한 추위와 이산화탄소로 뒤덮힌 화성에 살면서 화성의 자연환경을 지구와 똑같은 자연환경으로 변모시킬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퍼가 실린 우주 왕복선에서 이상한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고, 이어 우주 비행사들이 차례차례 모두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NASA와 바이퍼 프로젝트를 주도한 연방 안전 기획국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한편 같은 시각 두 개의 바이퍼 중 나머지 한 개가 남아있는 노바젠 기지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한다. 이들은 삼엄한 경비와 전자 감시 시스템을 유유히 통과하고 남아있던 바이퍼를 훔쳐 달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