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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발표되었던 만화 <101마리 강아지>를 실사 영화로 리메이크하였다. <나 홀로 집에>의 존 휴즈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애니메이션에서 보다 비중이 커진 모피광 크루엘라 역에는 연기파 배우 글렌 클로즈가 맡아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도 장관인 것은 진짜 달마시안 종 개가 101마리 나온다는 것.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다.
컴퓨터 게임 디자이너 로져에게는 퐁고라는 멋진 달마시안 한 마리가 있다. 로져는 퐁고를 모델로 삼아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 달마시안을 납치하려는 개도둑을 혼내주는 게임이다. 하지만 개도둑이 밉지 않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실망한 로져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안 퐁고는 옆에 앉아 지나가는 개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저쪽에서 늘씬하게 뻗은 달마시안 암컷 한 마리 지나간다. 그녀의 이름은 퍼디. 첫 눈에 마음을 빼앗긴 퐁고는 로져가 자전거에 올라타자마자 그를 끌고 쏜살같이 퍼디의 뒤를 쫓았다. 영문을 모르는 로져는 퐁고를 멈추려하지만, 아무리 소리쳐봐도 들은 척도 않더니 급기야는 공원 연못에 빠지고 만다. 화가난 로져는 퐁고를 묶어 데려가려는데 한 아가씨가 앞을 가로막는다. 자신의 개라는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정말 암컷 달마시안이었고, 퐁고는 언덕 너머서 태연히 달려오는 것이었다. 아가씨의 이름은 아니타, 퍼디의 주인으로 풍고와 퍼디는 서로 정이 든 눈치다. 하지만 퐁고때문에 온갖 망신을 다 당한 로져는 퐁고를 끌고 집을 향한다. 그런데이번엔 퍼디가 아니타를 태운 자전거를 끌고 황급히 그들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