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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스필드 파크>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글은 1814년에 출판되었다. 원작 소설의 저자 제인 오스틴은 18세기, 영국 출신의 저명한 소설가로 "피플 위클리"誌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던 저명한 여류작가이다. <맨스필드 파크>는 오스틴의 가장 자전적인 작품으로 자신이 살았고, 사랑했던 성직자와 지주계급, 한가로이 일상을 즐기는 레이디들, 우스꽝스러운 시골의 얼간이들과 속물들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말한다.
<맨스필드 파크>는 언뜻보면 가난해진 젊은 여성이 부유한 친척에 의해 길러진다는 신데렐라류의 이야기로 단정할 수도 있지만 사랑과 사회적 계약, 노예제와 시민사회, 부유함과 자아 인식 사이의 폭넓은 갈등을 제인 오스틴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한 쾌활한 풍자로 다루고 있다. 또한 많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그 핵심에는 자아의 주체성을 찾아가는 것과 진실한 사랑의 초월성에 대한 것이 자리잡고 있다.
영화의 시대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맨스필드 파크>의 시대적 배경은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 이전의 시대로 레젼시 시대라 불리우는 이른바 섭정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기의 자유분방한 사상은 사촌과의 결혼이 전혀 터부시되지 않았다는 데서 잘 알 수 있다.
사치스러운 전원주택, 얇은 모슬린 천의 의상들, 고딕 로맨스 소설의 낭만 또한 여유로운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를 보다 시대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패트리샤 로제마 감독의 노력은 촬영에서 잘 나타나 있다. 감독은 시대상에 어긋나지 않는 정밀한 고증을 위해 <센스, 센서빌러티>의 이안 감독 , 의전 전문가,그리고 촬영을 맡았던 마이클 쿨터와 작업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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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는 열 살때 포스머스에 있는 궁핍하고, 불행에 찌든 집을 떠나 맨스필드 파크에 있는 부유한 친척인 버트램 가로 보내진다. 이 집에서 그녀는 귀족적이며, 훌륭한 가문과 결혼할 가능성이 많은 사촌들에 비교되는 것은 물론 다른 가족들이 자신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하며 음식 한 조각에도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받으며 '가난한 친척'의 신분으로 살아간다.
이러한 편견 속에서도 패니에게 한 가닥 빛과 같은 사람이 에드먼드이다. 에드먼드는 패니에게 꿈과 열정, 보기 드문 감수성을 이야기하며 그녀의 마음을 두드리게 된다. 패니가 처음 맨스필드 파크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억눌린 감정과 예리한 지성을 비밀 편지와 일기 등의 글속에 쏟아 부으며, 에드먼드와 이것들을 함께 나눈다.
패니는 점점 매혹적이며 생기가 넘치고 예리한 독설을 퍼붓는 여성으로 자라난다. 이렇게 어른이 된 패니의 인생에 두 사람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들은 헨리 크로포드와 매리 크로포드이다. 이들은 런던에서 맨스필드로 건너온 남매로서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맨스필드에 활기를 불어넣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패니에게 인생의 빛인 에드먼드는 매리에게 반하게 된다. 한편 맨스필드 파크의 거의 모든 여성들에게 흠모와 유혹의 대상이 된 헨리는 도전적이며 매력적인 패니에게 구애를 하기 시작한다. 그즈음 맨스필드 파크는 노예 매매로 인해 축적된 재산의 위협을 받으며 혼란시기로 빠져든다. 패니가 헨리의 확실한 애정대상이 되자 패니의 신분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갑자기 사교계가 그녀를 주목하며 패니는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법을 배워 나간다. 헨리의 열정적인 프로포즈에 패니는 갈등하고, 맨스필드는 간통과 배반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이러한 혼란 가운데 에드먼드와 패니는 서로의 진실된 마음을 확인하고, 진정한 사랑의 결합을 향해 성숙되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