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빠가 집을 나간 이후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맥스는 자신의 삶에 회의적인 열두살 소년이다. 특별한 즐거움이 없는 삶이 계속되던 중, 엄마 앨리스는 자신의 새 남편이 될 애인 트래비스를 집으로 계속 불러들이고, 다정한 둘을 보면서 맥스의 반항은 더욱 심해져간다. 학교에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맥스는 어느 날 학교 불량배들에게 쫓겨 낡은 창고로 숨어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Boom Box'에 손을 댄 맥스는 우울한 자신의 인생을 뒤바꿔 놓게 되는 우스꽝스러운 검은 요정과 극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데 그가 바로 X세대의 우상이자 만능엔터테이너인 샤킬 오닐이 열연한 초현대판 알라딘의 요정 '카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