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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장면을 촬영한 국제 야생동물 사진작가 밥 탈보트와의 인터뷰 !
고래의 무리 구성을 보면 평생 한 가족을 이루고 그들만의 언어를 구사하며 살아간다는 점에서 인간과 흡사한 점을 발견 할 수 있다. 밥은 고래의 움직임을 촬영하기 위해서 거의 하루를 꼬박 기다리기도 했다. 고래를 발견했다 하더라도 조명이나 고래의 움직임 같은 문제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실제 촬영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밥은 <프리윌리>의 오프닝 장면의 촬영 요청을 받았을 때, 정말 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만큼 사람들에게 고래의 모습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밥은 윌리가 잡혀가는 모습이 상실을 나타낸다고 생각했고, 이는 또한 가족에서 분리된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동물 애호가로서 영화에 동참하는 점이 무척 기뻤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동물을 하나의 인격으로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한다. 그는 고래는 지능도 높고 수명도 인간처럼 길고 서로 어울려 살아간다는 점에서 인간과 많이 비슷하다고 말한다.
한편, 영화 속 주인공 고래 윌리가 탈출해서 그의 가족이 기다리는 드넓은 바다로 돌아가게 도와준다는 내용의 흥미진진한 비디오 게임이 수록되어 있어 아이들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켜 주고 있다. 게임방법은 DVD 플레이어의 리모콘 콘트롤러를 이용, 윌리를 조종하며 바다 위에 떠있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피해 가야 한다.
제시는 어릴 때 자기를 버리고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 한 구석에 묻고 살아가는 불량소년이다. 문제아 제시는 어느 날 밤 공원에 있는 수족관 벽에 낙서를 하다 발각돼 관할경찰서에 붙잡히고, 두 달 동안 수족관을 청소하는 벌을 받게 된다. 제시는 이 수족관에서 슬픔에 잠긴 고래 윌리를 만난다. 야생상태에서 생활하다 포획 당해 격리된 채 지내는 월리는 조련사의 말도 듣지 않고 시름시름 앓다가 제시의 순수한 마음을 만나면서부터 인간의 행동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