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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기법으로 묘사한 ‘토네이도’라는 특이한 소재 !!
<스피드>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룬 장 드 봉 감독이 마이클 크라이튼의 각본을 바탕으로 한 두번째 작품. 이 영화는 특수효과는 물론 다큐멘터리 기법을 사용하여 자연을 다룬 특이한 소재로 미국 개봉시 3일 동안에만 미전역에서 4천만달러라는 대단한 흥행성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트위스터의 모든 출연진들은 실제로 트위스터를 쫓아다니는 경험을 하였음은 물론, 일기가 좋은 날은 피하고 오히려 일기가 궂은 날을 골라 촬영을 하는 힘든 작업을 계속했다고 한다. 이런 힘든 작업과 특수효과의 대가들로 이루어진 ILM팀의 작업등은 영상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자연을 특수효과와 시각효과로서 재창조시키기에 이르렀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아니고 스타도 나오지 않는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회오리 바람 자신이다. 집이 날아가 버리더니 소떼가 둥둥 떠다니고 거대한 화물차는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다. '트위스터'의 진짜 주인공은 회오리바람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낸 컴퓨터의 특수효과인 셈. 스필버그는 ILM과 함께 <쥬라기 공원>의 기술 혁신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거대한 회오리 폭풍이 몰려온다. 거침없이 쏟아지는 위협적인 "트위스터"의 분노!!
조는 토네이도 즉, '트위스터'라는 회오리바람에 아버지가 날아가는 것을 목격한다. 그로부터 어른이 된 조는 아버지를 앗아가버린 토네이도를 쫓아 이를 연구 분석하며 확실한 예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인명을 구하고자 한다. 그녀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는 빌이지만 그는 조와 이혼 수속을 밟으려 조를 마지막으로 찾게 된다.
그러나 이들 앞에 토네이도가 연속으로 나타나게 되고 그에 동화되어 버린 빌은 자신의 약혼녀인 멜리사와 함께 조의 연구팀을 뒤따르게 된다. 조와 빌은 토네이도를 함께 목격하고 그것의 정체를 밝히려는 이들의 노력을 본 멜리사는 이들의 특별한 유대와 사랑을 보자 둘을 뒤로 한 채 떠난다.
조와 빌 그리고 그 친구들은 토네이도 계측기를 토네이도 안에 밀어 넣어 지금까지 아무도 알지 못했던 토네이도의 실제를 밝히려 하고 있다. 그 내부의 풍속이나 기온 그리고 압력 등의 수치를 자료로 하여 토네이도의 형성과 실체를 밝혀 지금보다 훨씬 나은 예보 체계를 세워 인명을 구하려는 것이다.
조와 빌이 같이 연구했던 토네이도 계측기 '도로시'를 토네이도 속에 설치하러 출동했다가 몇 번 목숨을 건 사투 끝에 마침내 성공한다. 토네이도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생생한 자료의 수집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토네이도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된 조와 빌은 서로가 너무나도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