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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의 걸작으로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수상작. 유명한 주제가는 페데리코 감독과 자주 일하는 니노 로타가 작곡했다. 펠리니의 아내이기도 한 젤소미나를 연기한 줄리에타 마시나의 순수한 캐릭터가 유명하다.
서커스 유랑인의 세계를 동경한 펠리니가 거리에서 연기를 하는 연예인의 쓸쓸한 부평초 같은 생활을 묘사한 명작 중의 명작!
천사같이 마음씨가 곱지만 어딘지 좀 모자라는 순박한 소녀 젤소미나는 짐승같은 곡예사 참파노에게 팔려가 그의 조수가 된다. 참파노는 가슴을 칭칭 묶은 쇠사슬을 끊는 묘기를 보이고 젤소미나는 북을 치고 춤을 춘다. 그러던 어느날 참파노가 옛날 친구인 곡예사 나자레노와 싸우다가 그만 그를 죽이게 된다. 이 광경을 목격한 젤소미나가 정신이 이상해져 참파노의 흥행에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되자 참파노는 잠든 젤소미나를 버리고 도망친다. 얼마 후 젤소미나는 병들어 죽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참파노는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