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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겸 배우로 맹활약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이킹 블러드 워크에서는 감독 겸 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완다 드 지저스 등 여러 배우들을 만나 보고, 그들의 촬영장 뒷 이야기와 영화를 찍으면서 느꼈던 점들을 들을 수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영화 제작을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블러드 워크>의 경우 브라이언 헬겔랜드의 원작을 보자 단순히 범인을 쫓아다니는 영화가 아닌 육체적, 심리적 약점을 극복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그 동안 해왔던 형사물과는 조금 다른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한다. 다만 감독과 배우가 동시에 자신 안에 공존하려면 어떤 상황에 처하든 재빨리 변신할 수 있어야 하는데, 예전에는 상대 배우가 대사를 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의 대사를 읊조렸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있을 때가 더 행복하며, 배우와 감독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이시엘라 역을 맡은 완다 드 지저스는 PBS에서 제작한 명작 극장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 작품의 테이프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에게 전해져서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 그녀가 생각하는 <블러드 워크>는 무언가를 잃고 난 후의 인간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테리는 인정받았던 FBI 요원으로서의 인생을 마감하고 인생의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기에 그레이시엘라를 만나게 되며, 자신이 맡은 역할의 매력은 단순히 슬퍼하지 않고 정의를 이루려는 목표에 집중하고 그 결심을 두려움 없이 다른 사람과 실행하는데 있다고 말한다. 그 외에도 폴 로드리게즈, <덤 앤 더머>의 제프 다니엘스의 이야기 속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향한 존경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FBI요원 테리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연쇄 살인범 '코드 킬러'를 쫓다 심장발작을 일으킨다. 퇴직한 후,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테리에게 한 여자가 찾아와 자신의 동생을 죽인 범인을 찾아달라 부탁하고 그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옛 동료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웃인 ‘친구’와 함께 코델과 글로리의 살해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던 테리는 그 둘이 자신과 같은 혈액형을 가졌고, 장기 기증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