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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명연기 !!
본업은 패션 모델이지만 힘든 생계 때문에 고급 매춘부가 된 한 여인이 진정한 사랑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느끼게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그린 <버터필드 8>은 영원한 은막의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호연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전화다이얼만 돌리면 부를 수 있는 고급 콜걸 글로리아의 육감적인 이미지와 복잡한 심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본 작품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버터필드8>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연기세계에 커다란 획을 그어준 작품이며, 그녀는 이 작품 이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는가>에서 알코올 중독자 역으로 열연해 66년 두 번째 오스카상을 거머쥐게 된다. 때로는 요부로, 때로는 요조숙녀로 은막을 주름잡으며 60년대 할리우드 여왕으로 군림했던 전성기 시절의 아름다운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버터필드8>은 애호가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급 매춘부인 글로리아는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성추행까지 당한 힘든 과거를 갖고 있다. 하지만 리게트라는 남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다. 아내 덕분에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는 리게트도 글로리아를 만나 자신을 되찾고 싶어한다. 그러나 사소한 오해로 인해 둘의 사이는 금이 가고, 글로리아는 보스턴으로 떠나려고 한다. 리게트가 떠나는 그녀를 쫓아가지만 그를 피하려던 글로리아는 차 사고로 죽고 만다. 이에 리게트는 다시 한 번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