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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의 명장면, 해변에서의 버트 랭카스터와 데보러 카의 키스 신!
미국이 아직 2차대전에 참전하기 전인 1941년, 이등병 프로이(몽고메리 클리프트 분)는 호놀룰루의 미군기지로 배속된다. 중대간의 권투시합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려 진급에 가산점을 얻으려는 중대장은 프로이가 권투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시합에 내보내려 하지만 프로이는 이를 한사코 거부한다. 이전에 시합 중 상대 선수의 눈을 멀게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프로이는 중대장과 중대 내 권투부원들로부터 갖가지 고초를 당하지만, 태도를 바꾸지 않고 고집을 부린다. 프로이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상대는 이탈리아 출신의 사고뭉치 사병 마지오(프랭크 시내트라 분)와 워든 상사(버트 랭카스터 분). 무능한 중대장 대신 모든 일을 처리하는 워든 상사는 아름답고 도발적인 중대장의 아내 카렌(데보러 카 분)과 불륜에 빠지고, 마지오를 따라 클럽에 놀러갔던 프로이는 그곳에서 만난 알마(도나 리드 분)와 사랑에 빠진다. 어느날 마지오는 그에게 앙심을 품은 영창 담당 하사에게 죽음을 당하고, 마지오의 원수를 갚기 위해 영창 담당 하사를 찾아간 프로이는 그를 살해하지만 자신도 중상을 입고 알마의 집으로 피신한다. 며칠 후 일본군이 진주만을 기습하고, 회복이 덜 된 프로이는 알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대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