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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로키 산맥을 무대로 하여 대자연의 경관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는 웨스턴 무비의 걸작. 전쟁과 추억의 명배우 로버트 미첨과 함께 공연한 먼로는 이 영화에서 자신의 섹시함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을 찾는 여인으로 변신한다. 뗏목을 타고 살인 급류를 거스르며 인디언과 싸우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며 먼로가 술집에서 요염한 자태로 부르는 'River Of No Return'도 감상할 수 있다. 스탠리 루빈 감독과 베테랑 감독 오토 프레밍거가 콤비를 이룬 이 영화는 웨스턴 무비의 황금기에 만들어진 명작으로 아버지와 아들간의 사랑이 담긴 감동적인 걸작.
전형적인 개척자 매트 칼더(로버트 미첨)는 아들 마크(토미 레티그)를 찾아서 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고드라쉬 마을로 온다. 이 오지 마을의 술집에서 심부름하는 10세 소년인 마크는 술집에서 노래하는 여가수 케이(마릴린 먼로)와 친하다. 마크를 따뜻하게 대하던 케이지만, 아들 마크를 데리고 가는 매트와는 엇갈린다. 매트는 근처에 농장을 구입하여 드디어 정착한다. 매트의 농장 곁에는 급류가 흐르는 계곡이 있는데, 흔히 '돌아오지 않는 강'이라고 불린다.
어느날 그 계곡을 떠내려오는 뗏목을 발견한 매트는 뜻밖에 케이와 그녀의 남자친구 해리 웨스턴(로리 칼혼)을 구해준다. 원래 도박꾼인 해리는 케이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데, 쫓기는 처지인 듯한 눈치다. 계곡의 급류가 위험하다가 만류하는 매트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그의 말과 식량을 빼앗아 뗏목을 몰고 내려간다. 하지만 해리의 난폭한 처사에 실망하고 분노한 케이는 농장에 남는다.
케이의 간호을 받고 깨어난 매트는 인디언들이 습격해온 것을 알게 된다. 인디언들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매트는 마크, 케이와 함께 뗏목을 타고 탈출한다. 카운실 시티에 도착한 이들은 해리를 다시 만난다. 그의 무례함을 기억하는 케이가 매트에게 사과하라고 종용한다. 하지만 해리는 사과하는 척하다가 매트를 총으로 죽이려고 한다. 이때 위험을 눈치챈 마크가 해리에게 총을 쏜다.
문제가 해결되고 평화로운 분위기. 케이는 매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함께 새로운 생활을 하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