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duction note(제작노트)
- MAKING OF (<죠스 2> 제작과정)
- KEITH GORDON FEATURETTE (배우 키이스 고든 음성해설)
- JOHN WILLIAMS FEATURETTE (존 윌리엄스 음성해설)
- THE FRENCH JOKE (<죠스 2> 불어판 에피소드)
- Deleted Scenes (삭제장면)
- STORYBOARDS (스토리보드)
- PRODUCTION PHOTOGRAPHS (제작노트 포토갤러리)
- 2 Theatrical trailers (2편의 극장용 예고편)
- JAWS 3 TRAILER (<죠스 3> 예고편)
- JAWS, THE REVENGE TRAILER (<죠스 : 복수> 예고편)

전편이 최고의 흥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스필버그의 뛰어난 연출력 때문이었으나 그는 속편을 거부하고 <미지와의 조우>의 촬영에만 전력했다. 애미티에 전보다 더 큰 식인 상어가 다시 나타나고, 브로디 서장은 필사적인 사투 끝에 이를 처치한다. 감독은 처음에 존 핸코크(John Hancock)로 결정되었다가, 스웨덴 출신의 자노트 슈워츠(Jeannot Szwarc)로 교체되었다.

2편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전작에 비해서 훨씬 더 커진 스케일에 있다. 이번에 상어는 사람은 물론이고 모터 보트에 헬리콥터까지 공격해 온다. 상어의 공격 씬은 전편 만큼의 극적인 긴장감은 없으나, 그런대로 재미있고 스릴 넘치게 구성되어 있다. 특수효과 담당의 로버트 매티는 225만 달러를 들여서 완전히 재설계한 '브루스 II'를 새로 만들었다. 이것은 피부를 첨단 재료로 바꾸고 이빨도 새롭게 두 세트를 만들었고, 움직임에 실감을 더욱 높히기 위해서 밸브와 호스들도 추가되었다. 이를 동작시키는 데에는 15명의 기술자가 필요했고, 꼬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에서부터 입을 열고 닫기,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동작, 심지어 눈알을 굴리는 것까지 가능한 모델이었다.

78년 여름에 공개된 이 영화는 처음 몇주간의 흥행수입이 1편을 능가하는 신기록을 수립하여 제작자들을 들뜨게 했다. 그러나 그후 실적이 급전직하여 총 수입은 5,000만 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에 머무르고 말았다. 초기의 성공은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대대적인 홍보의 덕분인 것으로 보이며, 비평가들의 반응도 찬반이 엇갈렸다. '헐리우드 리포터'지는 전편에 못지않은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했으나, '타임'이나 '뉴스위크' 같은 권위지들은 기술적으로나 뛰어날 뿐 범작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를 했다.

상어가 처음에는 베일에 쌓여있다가 극적으로 등장시킬 수 있었던 전작과는 달리 관객들이 상어가 나온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 정도의 스릴링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그런 대로 성공이었다. 이 작품의 결점은 아이로니컬하게도 오히려 상어보다는 사람들에게 있었다. 전작에서 로버트 쇼나 리차드 드레이퍼스가 보여주었던 강렬한 퍼스낼리티가 결핍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상 장면들이 큰 스케일에 비해서 무게가 없이 산만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관객들을 화면으로 강하게 끌어들일수 있는 캐릭터가 부족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