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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슈베르트 : 겨울나그네 (dts-성악)(Die Winterre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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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Spectrum DVD
  • 이용조건, 이용기간 : all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 출시사 : Spectrum DVD
  • 제작년도 :
  • 장르 : dts  /  클래식  /  뮤직
  • 배우:
  • 감독:
  • 출시일: 2003-03-28
  • 더빙: 원어
  • 자막: Korean  /  German
  • 관람등급: all
  • 지역코드:3
  • 디스크 수:
  • 사운드: dts,DD 5.1, PCM스테레오
  • 상영시간: 75 mins
  • 화면비율: 스탠다드

Special Feature

Additional information

[겨울 나그네] (Die Winterreise)는 슈베르트가 1827년에 작곡하여 1828년에 출판한 그의 두번째 가곡집이다. 1823년에 작곡한 연작 가곡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 (Die Schöne Mullerin)와 같이 슈베르트는 시인 빌헬름 뮐러 (Wilhelm Müller, 1794-1827)에게 부탁을 하여 시를 받았다. 뮐러는 한 시를 그 다음 시로 이어서 품위 있는 은유와 이미지로 연결해 시대의 여운을 잊지 않는 메시지와 함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열렬한 사랑을 하는 젊은이들과 그들의 사랑이 사라질 때 무너지는 세상에 대한 얘기를 해준다. 하지만 [겨울 나그네] 에서는 주인공의 고통이 사랑 이야기를 초월한다. 작품의 강렬한 비극은 전체적으로 주인공의 고통 묘사로부터 나오고, 빗나간 사랑의 괴로움을 지나서 인간의 실존적인 고통을 보여준다. 이 음악을 듣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주인공의 괴로움과 노여움에 휩쓸려버리게 된다.

사실상 연작이 시작되기 전에 드라마는 이미 만들어졌다. 주인공은 사랑하는 연인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다. 첫 곡에서 버림 받은 남자는 한밤중에 사랑하는 여인의 집을 찾아간다. 그녀를 깨우지 않고 작별인사를 한 후, 둘만의 추억이 가득한 장소들을 찾아 다니며 작별인사를 한다. 마을을 벗어나 모든 사람들과의 친교를 끊고, 영혼의 고통에 점점 빠져들며 외로운 겨울 풍경을 향해 떠난다. 첫 12개의 시들은 슈베르트가 정한 순서로 봐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고통과 그 이유로 여행을 떠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2부에서는 방랑자의 고통이 추상적이다. 괴로움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더 이상 실질적인 원인 때문만은 아니다.

24곡의 작품은 꾸밈 없이 슈베르트의 악곡에 대한 재능을 보여준다. 방랑자의 경험들을 통해 직접 흘러나오는 이야기들 같다. 또한 간간히 나오는 피아노 연주로 쓸쓸한 여행의 비참함이 완벽하게 전달된다. 규칙적이고 계산된 리듬은 눈 위를 걷는 방랑자의 무거운 발걸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슈베르트의 원고에서 첫 곡은 “걷는 동작처럼.” (“with a walking movement”)이라는 표현과 함께 빠르기 표시가 되어있다. 최종 판에는 이 표현을 그대로 남겨놓지 않았지만 그것을 통해 작곡가의 명백한 의도를 알 수 있다.

그럼 마지막 곡은 어떨까? 그것은 광기로 빠져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마지막 순간의 구출인가? [거리의 악사] (Der Leiermann) 에서는 방랑자가 마을을 떠난 후 처음으로 사람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그가 친구로 삼는 사람도 역시 자기 자신과 같은 외로운 외톨이다. 아니, 어쩌면 더 외로운 사람일지도 모른다. 마을 밖 먼 곳에서, 풍각쟁이가 배고파 짖는 개들을 위해 늘 같은 곡을 연주하며, 얼음 판 위를 비틀거리며 걷는다. 슈베르트가 작곡한 곡들 중 가장 감동적이면서도 단순한 곡이며 무한한 절망을 그린 이 장면은 방랑자를 풍각쟁이와 음악적으로 동화하도록 영감을 준다. [겨울 나그네]는 결국 우리에게 마지막 장면이 어떻게 끝나는지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 작품이 끝나면서 우리는 방랑자의 동료들이 된 것을 느낀다.

본 타이틀은 두 명의 세계적인 핀란드 음악가들의 [겨울 나그네] 해설을 담고 있는데, 바리톤 가수 요르마 하인이넨(Jorma Hynninen)과 피아니스트 랄프 고토니(Ralf Gothoni)가 바로 그들이다. 이 콘서트는 라플란드(Lapland)에 있는 라이더 사레스토니에미 박물관의 한 연주회장에서 녹음 되었다. 유명한 핀란드 화가 라이더 사레스토니에미의 그림과 라플란드의 겨울 배경은 슈베르트의 깊이 있는 음악에 시각적인 운치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