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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사람들이 느긋이 쉴 수 있는 유일한 곳. 인간을 위해 개발이 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인간과 야생동물을 위해 보존되어야 할지!
전통을 이으며 살아가고 있는 플로리다의 작은 섬, 플랜테이션 섬에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플랜테이션 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리는 축제인 ‘해적의 날 축제’를 앞두고, 이 마을을 관광지로 만드려는 개발자들의 손이 뻗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위치에서 식당과 모텔을 경영하고 있는 메리 템플에게 개발자들은 좋은 값에 가게를 팔라는 제안을 해온다. 아버지의 식당과 모텔을 물려받아 경영해오고 있었지만, 메리에게는 그저 부담스러울 따름인 모텔과 식당, 그녀는 아버지의 꿈과 본인의 삶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15살에 임신을 하여, 집을 나갔다가 결혼을 하고 고향에 돌아온 데지레 페리. 그는 의사인 레기와 결혼을 한 후, 어머니를
만나러 플랜테이션 섬을 찾아오지만, 시간의 벽은 마음의 벽이 되어, 어머니와 깊은 대화를 나누기가 힘들다. 마을은 점점 변화를 겪어, ‘해적의 날 축제’는 사람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개발을 위해 플랜테이션 섬의 해변을 사들이는 개발자들과 이것을 반대하는 주민들 사이의 갈등은 계속되어 간다. 데지레는 그녀가 15살에 집을 나가게 만들었던, 당시 유명한 풋볼선수였던 옛사랑 필립스를 재회, 잠시 아련한 추억에 빠진다. 하지만 그가 플랜테이션 섬의 개발자들과 같이 일을 하면서 계획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다. 그것을 계기로 점점 마을에 대한 애착과 나이가 많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데지레. 마을에 개발자의 손이 뻗치면서 진통을 겪게된 만큼, 마을 사람들도 변하고 있는 플랜테이션 스테이트. 무엇을 위해 어떻게 변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