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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가르보 주연의 <니노츠카>, 콜 포터에 의해 뮤지컬로 리메이크!
영화 <실크 스타킹>은 냉전시대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콜 포터가 음악을 맡은 MGM사의 마지막 뮤지컬이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시드 셰리스는 영화 제작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풀어간다. 1958년 그레타 가르보가 주연한 <니노치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에서 가르보는 소련 인민 위원으로 멜빈 더글러스와 1930년 후반에 파리에서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연기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콜 포터에 의해서 멋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되었고, MGM사는 이 뮤지컬로 큰 수익을 얻었다. 이에 전설적인 MGM 프로듀서 아서 프리드는 뮤지컬을 다시 영화로 만들자고 제안했고, 영화사는 흔쾌히 응하게 되면서 <실크 스타킹>이 탄생하게 된다. 작곡자 콜 포터는 지팡이를 짚고 세트장에 등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때로는 곡을 쓰기도 했고 각 곡이 적절한지 확인하기도 했는데 결과에 굉장히 만족해했다고 전해진다. 프로듀서 아서 프리드는 뛰어난 인재 기용으로 유명했는데, 그가 기용했던 감독 루벤 마물리안은 1948년 영화 제작 당시 예산을 초과해서 영화사에서 다시 쓰길 꺼려했던 감독. 하지만 아서는 마물리안 감독이 소련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그 특징을 잘 끌어들일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또한 여주인공 시드 셰리스는 니노치카를 연기하는 것은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회상한다. 강함과 감수성을 동시에 가진 여성의 연기를 연습했던 시드는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역할을 니노치카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제작비 185만 달러에 사전에 기획된 기간안에 촬영을 마친 루벤 마물리안 감독은 예산과 기간을 맞춘 점에 무척 만족했다고 한다.
파리에 체류하고 있는 작곡가 피터 보로프를 송환하기 위해 비빈스키, 브란코프, 이바노프가 파리에 파견된다. 영화음악을 맡기로 캔필드와 계약한 보로프는 끌려가지 않으려 발버둥치고, 캔필드는 보로프의 아버지가 프랑스인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그들까지 붙잡아둔다. 일이 이렇게 되자 소련에서는 사상이 투철한 요셍코를 특파사절로 파견하나 캔필드와 사랑에 빠진 요셍코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영화 시사회 날, 둘은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그러나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