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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드롭 데드 고저스>, <브링 잇 온>, <스파이더 맨>의 커스틴 던스트 주연!
* 10대로 돌아가고 싶게 만드는 영화! 영화가 주는 또하나의 선물. 세익스피어 원작 “한여름 밤의 꿈“ 뮤지컬!
상큼하고 풋풋한 10대들의 첫사랑을 그린 영화 <겟 오버 잇>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은 영화의 대부분을 이루며 사건을 이끌어가는 뮤지컬, 세익스피어의 희곡 “한 여름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 “이다. 1595년에 씌여진 ”한 여름밤의 꿈“은 <십이야>, <베니스의 상인>과 더불어 세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낭만희곡 가운데 하나이다. <겟 오버 잇>은 뮤지컬 원작의 로맨틱한 소동처럼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의 갈등이 로맨틱하고 유쾌하게 그려져 보는 이의 마음마저도 들뜨게 만든다. 극중에 등장하는 귀여운 요정도 볼거리로 등장하고, 배우들의 수준급 노래실력은 마치 영화가 아닌 연극실황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배우들의 참신하고 감각적인 연기!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한 성장영화 소재의 대부분은 섹스에 대한 호기심이나, 여자친구, 그리고 우정과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겟 오버 잇>도 언뜻보면 비슷한 주류의 영화들과 달라보이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영화전반을 이루는 뮤지컬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성숙해가는 모습에서 결코 가볍지않은 10대들의 순수한 진심을 읽게 된다. 특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아역에서부터 <브링 잇 온>그리고 2002년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연기경력을 쌓고 있는 켈리역의 커스틴 던스트 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그리고 버크를 둘러싼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그들의 실수를 코믹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버크 부모님의 유머스런 행동들은 영화상영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않는 재미있는 요소로 등장한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현대판 뮤직비디오 스타일로 재구성한 10대 코미디
앨리슨과 어릴 적 소꿉친구인 버크는 엘리슨이 이사를 가면서 한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어느 날 고등학교에서 우연히 만나 해후를 하고 사랑에 빠진다. 그렇지만 앨리슨은 버크와의 관계에 특별함을 느끼지 못하고 팝가수 출신의 같은 학교 친구 스트라이커와 사귀게 된다. 시련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방황의 나날을 보내는 버크.
한편 학교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원작 "한여름밤의 꿈"으로 뮤지컬 공개 오디션을 치른다. 앨리슨과 그녀의 남자친구 스트라이커가 오디션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안 버크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오디션에 참가를 하고 우여곡절 끝에 비중도 없는 작은 역할을 따낸다. 그리고 버크의 친구 동생이자 버크를 짝사랑하는 켈리도 뮤지컬에 참가한다.
버크와 스트라이커는 연극 속에서도 현실처럼 한 여자 앨리슨을 놓고 싸우는 비극적인 관계에 놓이고, 켈리도 마찬가지로 버크를 짝사랑하는 안타까운 여인, 헬레나 역을 맡는다. 작곡을 하는 켈리는 버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담아 작곡한 곡을 노래하고, 버크는 방황하던 마음을 접고 켈리를 향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드디어 공연 당일 버크는 대본에도 없는 대사로서 켈리에게 화답하듯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한다. 연극은 뒤죽박죽 된 셈이지만 생생하고, 감동적인 연기에 관객들은 환호하며 뮤지컬은 성공리에 끝을 맺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