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코미디 작품 <주교의 부인>을 리메이크한 로맨틱 뮤지컬 드라마
<프리쳐스 와이프>는 1947년 캐리 그랜트와 로레타 영이 주연한 코미디 작품 <주교의 부인(The Bishop’s Wife)>을 리메이크한 로맨틱 뮤지컬 드라마다. 작은 교회를 배경으로 목사와 그의 아내,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사이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이 작품은 영화 개봉 당시 미국 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가족 영화로 극찬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페니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인공 덴젤 워싱턴은 기존에 보여주었던진지하고 무게있는 모습에서 탈피해 유머스럽고 친근감을 주는 천사 더들리로 열연하였다. 촬영 내내 덴젤 워싱턴과의 화기 애애한 모습을 노출해 염문설이 나돌기도 했던 목사 아내 역할의 휘트니 휴스턴 연기 또한 주목할 만한 작품. 현재 미국 최고의 여가수로 손꼽히는 휘트니 휴스턴은 노래를 사랑하는 목사 아내로 열연한 만큼 이 작품에서 자신의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때문에 주제곡인 “I Believe In You And Me”를 포함해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가스펠 송까지 수록되어 있는 사운드 트랙 앨범은 인기차트 5위 안에 드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DVD만의 선명한 화질과 음향으로 만나는 <프리쳐스 와이프>는 온 가족이 함께 재미있고 신나는 가족 영화를 감상 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목사 아내와 바람난 천사 더들리의 신나고 유쾌한 세상나들이!
헨리 빅스는 가난한 서민들이 사는 마을의 교회 목사이며, 그의 아내 줄리아는 성가대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가수이다. 줄리아는 결혼 전, 재즈클럽에서 노래도 부르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는 쾌활한 성격이었지만, 결혼한 후에는 교회일로 항상 바쁜 남편때문에 혼자 버려진듯한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줄리아의 외로움은 남편에 대한 불평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이들은 사소한 일로 자주 다투게 된다.
이 무렵, 잘 생기고 매력적인 더들리라는 남자가 헨리와 줄리아를 돕고싶다며 나타난다. 더들리는 헨리에게 아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거운 이벤트나 예쁜 선물로 아내의 마음을 잡아보라고 권하지만 무심한 헨리는 교회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더들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결국 헨리는 그만 더들리에게 자기 대신 아내를 즐겁게 해 달라고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