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영원한 연인 "오드리 헵번"...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20세기 가장 로맨틱한 추억의 명화! 디지털 복원된 영상 음향으로 만나는 특별소장판 '로마의 휴일' DVD와 오드리 헵번!
유럽순방에 나선 앤공주(오드리헵번). 신문기자 조 브래들리(그레고리 펙)가 밤거리 옛 황제들의 공회당터에서 잠든 공주를 발견하고 하룻밤을 재워줬던 아파트는 문패만 바뀌었을 뿐 마르구타거리 51번지에 아직 그대로 있다. 이튿날 아파트를 나온 공주는 시장터에서 싸구려 샌들을 사신고 트레비분수 옆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른다.
노천카페에서 식사하고 빗속을 걷고 싶다며 평민으로서의 하루를 간절히 바랐던 공주. 오토바이를 타고 콜로세움 주변을 질주하다 경찰서에 끌려가고, 거짓말로 풀려나온 후 찾아갔던 '진실의 입'. 코스메딘 산타마리아교회에 있는 괴물형상의 이 돌은 사실 그리스시대에는 맨홀뚜껑이었다.
'소망의 벽' 앞에서 "사랑을 하기에 하루는 너무 짧아요' 라며 아쉬워 하던 공주. 단 하루의 '로마의 휴일'을 마치고 다시 공식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공주. 유럽순방중 어느 도시가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라는 질문에 로마입니다. 평생 로마를 기억할 겁니다.라는 대답으로 로마의 추억을 뒤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