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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 중 가장 만흥 작품을 만들어낸 장르가 바로 무협물이다. 1928년 <화소홍련사>를 필두로 호금전, 정철, 초원 감독이 만들어낸 <대취협>,<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옥목향> 등을 거쳐 왕우, 이소룡, 성룡, 홍금보.. 그리고 서극의 SFX 무협영화로 이어진다. <촉산>, <첩협쌍웅>, <영웅본색>, <소호강호>에서 무술감도을 했던 정소동은 <천녀유혼>과 <동방불패>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연출하였다.
특히 골든 하베스트에서 만들어낸 <기연>에서 정소동감독은 무술감독 출신다운 액션 처리와 더불어 카메라 워크와 커팅의 묘로 물 흐르는 듯한 화면을 연출해냈다. 또한 애니메이션기법을 과감하게 응용하는 등 새로운 연출기법을 보여줘 그가 단순히 무술에만 능한 감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원화평과 함께 세계 최고의 액션 지도자로 불리는 정소동은 장예모 감독의 <영웅>의 무술감독을 맡아 역시 무협영화의 대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가 이번엔 검 대신 총을 잡았다. 늘씬하고 섹시한 몸매를 가진 여성들을 서바이벌게임에 끌어들이고 거기에 CIA요원을 투입하면서 이야기의 전개를 짜임새 있게 만들어 놓았다..
정소동감독의 뛰어난 무술지도 빛나는 여인들의 화려한 액션!
갑자기 전 세계의 뛰어난 외모와 운동신경을 가진 여자아이들이 전염병처럼 사라져 간다. CIA는 이 사건을 수사하지만 곧 미궁에 빠지고 만다. 이 납치의 배후에는 여자아이들을 전문 암살범으로 훈련시키려는 마담 M이 숨어 있다. 그로부터 6년 후...
위치추적이 불가능한 감옥 같은 곳에서 철저한 감시 속에 체력 훈련과 테러교육을 받아오던 아이들은 가장 강한 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투여되고 살아남기 위해 친구마저 죽음으로 몰아야하는 살인 병기로 키워진다.
프로그램에 살아남은 아이들은 마지막 시험 무대에 오른다. 사방이 가로막힌 철장 속에서 벌이는 죽음의 서바이벌 게임. 결국, 샬린, 캣, 질만이 살아남아 세계 최고의 암살자가 된다. 그러나 샬린은 그곳에서 오래 전 헤어진 엄마을 만나면서 충격을 받고, 이로 인해 CIA요원 잭과 마주친다. 잭은 샬린의 과거를 되찾아 주고, 마담M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