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암섬 왕과 그에게 문명을 가르쳐주기로한 서양인 선교사 애나의 사랑이야기. 샴(태국)을 다스리고 있는 몽꿋왕의 초청을 받고 왕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방콕에 온 안나부인의 이야기이다. 안나부인은 괴팍한 왕과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면서 숨겨진 왕의 따뜻한 마음,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가 진정 현명한 왕이었으며 진실한 친구임을 느끼게 된다.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들과 호들갑스럽지만 순박한 왕의 부인들, 그리고 노예로 팔여온 텁팀과 룬타의 사랑 등, 새로운 환경에서 겪게 되는 안나부인의 이야기가 따뜻한 노랫말과 함께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