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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객들에게도 유명 TV 시리즈로 잘 알려진 <두 얼굴의 사나이>의 최종판. 주연인 빌 빅스비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주인공 빌 빅스비가 헐크로 변했을 때의 모습은 미스터 유니버스를 2회나 차지했던 보디빌더 출신의 로우 페르기노가 열연한다. <페노메논>의 제랄드 디 페고가 각본을 썼고, <런 어웨이(84년작)><룸메이트>의 더글라스 히긴스가 미술을 맡았다. 인기 시리즈 <브이>로 알려진 조셉 하넬의 메인 테마도 인상적.


인기 시리즈 <두 얼굴의 사나이>의 최종판
과학 연구소에서 청소부로 근무하는 데이빗은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퇴근 중 강도를 만나 위험에 처하자 갑자기 거대한 괴물로 변해 괴한들을 처치하고 사라진다. 연구소의 모든 사람들이 퇴근한 후, 연구소에 다시 숨어 들어간 데이빗은 프랫 박사 연구실에 잠입한다. 다음 날, 자신의 분자식이 바꿔진 것을 안 프랫 박사는 그가 누구인지 궁금해 한다. 결국 박사는 연구실에 몰래 숨어있다가 데이빗과 마주치고 깜짝 놀란다. 사실 그는 이미 죽은 것으로 알려진 저명한 박사, 데이빗 배너였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직접 실험에 참가해 초인력을 연구했고, 그 이후 분노와 공포를 느낄 때는 의지와 상관없이 호르몬의 이상분비로 인해 괴력을 지닌 괴물로 바뀐다는 것을 털어놓는다. 프랫과 데이빗은 이것을 함께 연구하기로 하고 데이빗을 원래대로 돌려 놓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한다. 한편, 산업스파이 야스민은 냉혈한 카샤로부터 연구소에 침입해 프랫 박사의 연구기록을 빼내라는 명령을 받고 연구소로 침투한다. 때마침 연구실에서는 데이빗에게 방사선을 투여해 다시 원래 대로 돌리려는 실험이 실시되고 있었다. 연구기록을 빼내려는 야스민과 프랫 사이에 충돌이 있고 연구실에 불이 나자 실험을 위해 의자에 묶여있던 데이빗은 순식간에 괴물로 변하고 박사를 안전한 곳에 옮긴 후 사라진다. 박사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카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야스민은 모든 열쇠를 쥐고있는 데이빗을 추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