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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예술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뉴욕에 위치한 한 예술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드라마 <페임>은 실제 뉴욕에 위치한 피오레요 라 구아르디아 고등학교를 무대로 하고 있다. 이 학교는 42번지 쥴리어드 음대와 클럽의 반나체 댄스가 벌이는 곳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성공과 좌절의 절묘한 균형을 넘나들며, 브로드웨이의 화려함이 끊임없이 이들을 자극한다. <핑크 플로이드의 벽>과 <에비타>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등으로 잘 알려진 알란 파커 감독은 80년대 뉴욕 브룩클린을 무대로 흥미진진한 음악과 드라마를 조화시키며, 꿈과 패기에 찬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페임>은 스타로의 성공을 꿈꾸는 젊은 청춘들의 고통과 수모의 본질, 이기심으로 발전하는 집착을 잘 포착하였으며 알란 파커 감독의 할리우드 첫 진출 작으로 아카데미 주제가 상과 골든 글러브 베스트 주제가 상을 수상하였다. 알란 파커 감독은 78년 시나리오를 넘겨받고 79년 여름 뉴욕에서 이 영화를 제작하였다. 그때 당시 <페임>의 시나리오 제목은 ‘Hot Lunch' 였는데, 그는 영화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예술 고등학교를 탐방하고 다니며 학생들의 인터뷰와 함께 학교의 분위기를 익혔다. 도리스 역을 맡은 모린 피티와 리로이 역을 맡은 진 안토니 레이 그리고 브루노역을 맡은 리 케레리 등이 알란 파커감독과 함께 코멘터리에 참여하였는데 그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영화의 오디션과 영화 속 오디션의 장면이 닮은 점이 많았으며, 감독은 오디션에서 연기력이나 가창력이 아니라, 캐릭터의 분위기를 얼마나 조화 있게 그려내는지 그리고 개개인의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중요시하였다고 한다.
뉴욕의 예술고등학교에서는 입학 오디션이 시작되어 춤, 노래, 연기, 음악에 재능 있는 학생들이 모여 독특한 끼를 발휘한다. 앤젤러와 코코도 현대인들이 막연히 동경하는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데 그들은 야망과 재능을 바탕으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인기를 얻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이들 젊은이의 꿈과 희망은 좌절을 겪기도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