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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데어 데블>의 콜린 파렐이 주연하고, <배트맨 포에버> <타임 투 킬> <8미리>의 조엘 슈마허가 감독한 스릴러 대작. 우연히 받은 한 통의 전화 때문에 목숨을 건 지독한 게임에 휘말리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반경 1m의 공중전화박스에 갇혀 전화를 끊지도 밖으로 나오지도 못 한 채 범인과의 심리게임을 벌이는 남자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의 불안한 상황을 그려낸다. 리얼타임으로 전개하는 영화사상 가장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설정과 4대의 카메라 동시 촬영, 화면분할 기법 등을 통해 협소한 공간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압도적인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준다. 2002년 10월 '워싱턴 무차별 연쇄 저격 사건'과 흡사한 설정으로 전미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는 진통 끝에 2003년 4월 개봉, 전세계의 주목을 끌었으며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감독의 음성해설, 제작과정 등의 서플이 수록되어 있다.
뉴욕의 미디어 에이전트 스투 세퍼드(콜린 파렐 분)가 공중전화 박스에서 통화를 마치고 돌아설 때 그의 뒤에서 벨 소리가 들린다. 무심코 수화기를 드는 순간, 전화를 건 정체불명의 남자는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고 협박한다. 스투는 정신병자의 장난 전화려니 생각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만 그 남자와 얘기할수록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적으로 깨닫는다. 곧이어 전화박스에서 나오라며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사내가 그 남자의 총에 즉사하는 것을 본 스투는 극한의 공포에 사로잡힌다.
전화를 끊지도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스투는 점점 저격수가 던진 덫에 걸려 치명적인 심리게임에 말려든다.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스투를 살인자로 간주하고 그에게 일제히 총을 겨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