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면에서 이 라 체네렌톨라(La Cenerentola)에 흥미를 주고 예상 외로 로시니를 모차르트에 한발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은 주연급 배역의 가수이다. 영국인들에게 친숙한 엔 머레이(Ann Murray)는 너무 수줍어하고 민감하며 그녀의 가족에 의한 무시와 구박에 의해 너무 눈에 보이게 짓밟혀서 사회적 문제를 오페라에 폭로할 수 있었고, 어떤 사람도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사람의 얼굴을 한 체네렌톨라(Cenerentola)를 연기했다.”(Financial Times)


라 체네렌톨라(La Cenerentola)는 신데렐라 이야기의 로시니(Rossini) 버전이다. 로시니는 오페라 라 체네렌톨라를 통해 동화를 부드러운 풍자로 바꾸고 인간의 물질적 본능을 비꼰다. 라 체네렌톨라에선 초자연적인 설정 대신에 철학자 알리오도로(Aliodoro)가 체네렌톨라(Cenerentola)를 도와 그녀의 의붓아버지 돈 마그니피코(Don Magnifico)와 그의 두 딸들 Clorinda(클로린다)와 Tisbe(티스베)의 물질주의를 이기도록 이끈다. 라 체네렌톨라에선 예리한 위트와 깊은 신랄함 모두를 찾을 수 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 Festival)에서 공연한 마이클 햄(Michael Hampe)의 라 체네렌톨라는 코메디와 파투스, 콜로라투라, 가장무도회가 혼합된 훌륭한 공연물이다. 여기에는 벨칸토 창법의 전문가 엔 머레이(Ann Murray)와 프란시스코 아라이자(Francisco Araiza)가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리카르도 샤이(Riccardo Chailly)의 능란한 지휘는 마우로 파가노(Mauro Pagano)의 매혹적인 세트와 잘 어울려 매력적인 로시니의 해석을 보여준다.
이외에 관록의 발터 베리(Walter Berry)가 돈 마그니피코(Don Magnifico)를 부르고 잘생긴 바리톤 지노 퀼리코(Gino Quilico)가 왕자의 시종 단디니(Dandini)역을 맡았다.

Salzburg Festival

매해 여름 잘츠부르크에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훌륭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페라, 연극, 콘서트가 이 페스티벌에 모인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예술가들에 의해 펼쳐진다.
모차르트(Mozart)의 출생지이고 세계의 문화 요지 중 하나이며 사람들의 경외심을 자아내고 잘 보존된 바로크 건축물이 있는 잘츠부르크는 훌륭한 공연 무대이다.
페스티벌을 만든 사람에는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와 시인 휴고 폰 호프만스탈(Hugo von Hofmannsthal)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