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 예고편 (Theatrical Trailer)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수많은 배우 중에서 누군가 스캔들이나 외모가 아닌 자신의 연기로 전세계의 영화팬에게 기억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스타이다. 그런 의미에서 존 캔디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코믹배우이자 진정한 영화스타라고 할 수 있다. 몇 겹의 턱살과 퉁퉁한 몸매, 그리고 영락없이 순둥이 같은 눈매의 존 캔디는 <쿨 러닝> <온리 더 론리> <스플래쉬> <브루스 브라더스> 등 수많은 코미디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해 왔다. 때론 순진한 노총각으로, 때론 말많은 이기주의자로 매번 변신해 온 그의 맛깔 나는 연기에 매료된 팬이라면 <환상의 휴가>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감독은 역시 할리우드에서 잔뼈가 굵은 칼 라이너. <존 덴버의 할렐루야> <보험 걸린 사나이> <죽은 자는 체크무늬를 입지 않는다> 등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준 그는 배우 겸 각본가로도 알려져 있는 재주꾼이다.
여름휴가를 맞아 떠난 가족이 겪는 황당한 해프닝을 유쾌하게 담은 <환상의 휴가>는 마침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은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웃음과 휴식을 선사할 수 있는 DVD 타이틀이다.




한 가족을 이끄는 가장이자 헬리콥터 관제사인 잭 체스터. 평소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온 그에게도 여름휴가가 찾아온다. 모처럼 맞은 휴식은 그에게 소중하지만 가족들은 이때를 기다려왔다. 결국 잭은 적지 않은 가족들을 이끌고 해변으로 휴가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러나 체스터 가족에게 여름의 낭만은 멀기만 한 얘기. 집을 나서자마자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매번 일은 꼬일대로 꼬인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신나는 휴가를 기대한 가족들의 소망도 산산히부서지기 직전이다. 결국 가장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잭이 팔을 걷고 나서야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