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tional information
찰리의 풍자와 비판이 사라지고 노령의 고독과 우수가 가득 담긴 작품으로 자서전적인 색채를 풍긴다. 여기서 그는 소년 시절의 런던(절대 빈곤, 알코올,
선술집, 뮤직홀 등)을 재창조하여 삶은 아름다운 것이며 즐겨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한다. 조락한 늙은 광대 칼메로(찰리 채플린)는
실의에 빠져 자살을 기도했던 젊은 발레리나 테리, 빵 대신 오선지를 사야했던 청년 작곡가 네빌을 통해 빈곤과 좌절을 극복하는 예술가들의
창조적 삶을 그려낸다.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알맞은 영화.
찰리 채플린의 전작들과는 성격에 있어서 많은 차별성을 가지는 감성적인 작품. 영화 속에서 자전적이고 회고적인 색채들을 드러내며 인생에 대한
단상들을 묶어내고 있는 사색적인 영화.
쇠퇴한 늙은 광대인 칼메로는 남을 웃기는 희극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현실에서 맘껏 웃을 수 없다는 사실에 심리적으로 좌절을
겪는다.한편 실의에 빠져 자살을 기도했었던 젊은 발레리나 테리와 빵 대신 오선지를 사야했던 청년 작곡가 네빌과 함께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아직은 사그러지지 않은 예술의 불꽃을 살리우면서 칼메로는 감동적인 마지막 무대를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