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존 포드의 1952년 작품 쏜튼은 전 헤비급 챔피언으로 경기 중 상대선수가 사고로 죽자 다시는 권투를 안 하겠다고 선언하고 자신이 태어난 고향인 아일랜드로 간다. 쏜은 그곳에서 만난 이웃집 처녀 메리 케이트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그녀의 오빠인 윌 다나허는 허락하지 않는다. 아일랜드의 관습상 부모가 없을 때 오빠가 허락하지 않으면 결혼할수 없기 때문에 두 사람은 괴로워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폴 신부와 미클린은 윌에게 거짓말을 해서 두 사람의 결혼을 도와 주지만 결혼식날 들통이 난다. 화가난 윌은 부모에게 상속받은 메리의 몫을 못 주겠다고 하고 메리는 재산 이상의 의미가 있는 자신의 상속을 받아내려고 애쓴다. 쏜은 아일랜드의 관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돈에 매달리는 메리에게 화를 내고 메리는 자신을 이해 못 하는 쏜에게 화가 난다. 쏜은 사고 이후 주먹을 쓰고 싶지 않았지만 마을 사람들과 메리가 자신을 겁쟁이라고 생각하자 윌을 찾아가 싸운다. 긴 싸움을 한 두 사람은 친구가 되고 메리와 쏜은 행복을 다시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