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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에서>, <아웃브레이크>, <에어포스원>의 볼프강 페터슨 감독이 1982년에 연출한 전쟁영화로 반전 메시지와 휴머니즘을 담고 있는 작품. 당시로서는 시대를 앞선 특수효과를 사용하였으며 경이로운 흥행성적을 기록한 전쟁영화로서 독일 영화로는 드물게 1982년 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한 작품. 독일군의 패전기미가 보이던 1941년. 잠수함에 승선한 젊은 독일군들은 먹고 마시며 하루 하루를 보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잠수함이라는 공간에 답답함을 느끼고 전쟁의 비정함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그들에게 위험한 명령이 떨어진다. 영국군의 본거지인 지브롤터해협을 통과하라는, 마치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명령이다. 드디어 적지를 향하던 U-보트는 폭탄에 맞아 바닷속 깊은 곳에 처박히고, 군인들은 극도의 공포 속에 놓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