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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로 덮인 런던을 무대로 자신의 부인을 정신질환자로 만들면서 보석을 탐내는 악명높은 한 사나이의 행동을 그린 고전 심리 서스펜스 공포물. 버그만이 이 영화에서 공포에 떠는 한 주부의 심리를 연기하여 아카데미 주연 여우상을 수상했다. 아내가 상속한 막대한 재산을 노리는 남편의 이상 심리를 표현했다.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인 엘리스 엘퀴스트가 살해당하고 그집을 상속받은 필녀 콜라(잉그리드 버그만 분)는 이탈리아로 성악 수업을 받기 위해 떠난다.
성악 선생님 집엣 반주를 맡고 있던 피아니스트 그레고리(찰스 보이어 분)와 사랑에 빠진 폴라는 그와 결혼을 하고 런던으로 간다.
그러나 그레고리는 갖가지 구실로 폴라의 외출을 막고 집안에서 조금씩 암시를 걸어 폴리가 사소한 물건을 잊어 버리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