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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터는 부동산 중개인인 노크의 밑에서 일하면서 아름다운 아내 엘렌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어느 날 노크가 올록 백작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면서, 허터의 인생에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편지에는, 올록 백작이 인적이 드문 곳에 아름다운 집을 사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편지를 읽고 큰 돈을 벌 생각에 가슴이 부푼 노크는 허터에게 백작이 사는 곳으로 가서 거래를 성사시키라고 한다. 허터는 백작이 사는 성으로 가서 백작을 만나고 그가 흡혈귀란 사실을 알게 되지만 도망칠 수가 없다. 올록 백작은 허터를 가두어 두고, 그의 피를 천천히 빨아먹는데, 어느 날 백작이 위스보그로 떠나자 허터는 성에서 탈출해 집으로 돌아온다. 허터의 마을에서는 흡혈귀 백작 때문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어가고, 엘렌은 허터가 가지고 온 책을 보고 순결한 여자가 흡혈귀를 아침까지 잡아두면 그를 처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엘렌은 백작을 유인해서 아침까지 잡아두고, 태양이 비추자 백작은 마침내 죽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