꼽추인데다가 일그러진 얼굴을 가진 콰지모도는 성당에서 종을 치면서 바깥 세상에는 나가지 않는 은둔 생활을 오랫 동안 해왔다.
자신의 흉한 얼굴을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파리의 영주이자 콰지모도의 주인인 프롤로가 그에게 명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20세가 되도록 교회 안에서만 살아온 콰지모도. 그는 파리 최고의 축제 만우제가 열리는 날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몰래 교회에서 빠져나온다.
정신 없이 돌아가는 세상, 활기찬 사람들, 북적거리는 시장,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하고 즐거운 콰지모도는 축제에서 춤을 추던 에스메랄다라는 집시 무희를 만나게 된다.
그러다가 콰지모도의 얼굴이 우스꽝스런 가면인걸로 착각한 사람들에 의해 만우제의 왕으로 뽑힌 콰지모도는 그것이 진짜 얼굴임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에게 다시 놀림감이 돼버리는데...
아름다우면서도 마음까지 착한 에스메랄다로 인해 위기를 모면한다.